[전자책] 1장. 전자책 작업 순서

여러분은 책을 만들기로 했다. 제작의 목적이 판매이든 무료 발행이든 많은 독자층에 읽히는 것이 본인이 만든 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작업의 의미를 더한다는 사실을 모두 공감할 거라 믿는다. 성공적인 책의 제작과 발행을 원한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전자책 작업 14단계를 소개하며, 참고가 될 만한 자료 사이트와 방법들을 소개한다. 주제 선정, 대상 독자 정하기, 아이디어 정리, 자료조사 및 수집, 글쓰기, 편집과 포매팅 이후 커버 디자인 방법과 발행 전에 꼭 거쳐야 할 테스트 및 검토, 성공적인 책의 발간을 위한 마케팅과 시장의 반응과 피드백을 반영하여 유지보수하는 모든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자책을 제작해 본 경험이 없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자책 발행 경험이 있다해도 아랫글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자신의 전자책 작업단계에서 보완할 점이 없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계획의 필요성에 공감이 안 되거나,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귀찮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이 단계를 대충 넘어간다면, 대충 세운 기반은 흔들리고 수정·보완에 불필요한 노력과 시간을 들이게 된다. 모든 기반을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어떤 산업 분야나 업무처리에도 계획 수립이 늘 시작인 것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 한번 따라가 보자. 여러분이 어떤 분야의 책을 만들던,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전자책 작업의 14단계

전자책

1. 주제 선정

전자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 정하라.

주제는 타이틀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의 주제는 “전자책커버 디자인 방법” 이지만 타이틀은 “현직 디자이너가 10살 조카에게 알려주는 전자책 커버 만들기” 이다. 개인적으로 주제를 고른후에 타이틀을 (가제라도) 대략 정한 후 글을 쓰길 추천한다. 글을 쓰는 방향성과 독자층을 계속 고려해 가며 글을 쓰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문득, 조카가 어떤 타이틀을 정할지 정말 궁금해졌다. 요즘 들어 속을 알 수 없는 것이  Alpha세대 조카들이라.. 하지만,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같은 위기의 밀레니얼 세대인 필자보단 스마트한 시대에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비상한 창의력의 결과가 기대된다.

전자책

2. 대상 독자 정의

누구를 대상으로 전자책을 쓸 것인가? 필자는 이 책을 취학한 자녀나 조카를 둔 성인들을 대상으로 썼다.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패시브 수입을 꿈꾸는 성인들도 이 책에 흥미를 느낄 수도 있다. 아니면 어쩔 수 없고. 일단, 전자책은 대상 독자의 연령, 관심사, 필요성을 고려하여 내용을 구성하도록 한다.

아마 그녀의 첫 번째 전자책의 독자들는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이 전부이지 않을까 싶다. 원래 무명 배우와 작가의 찐팬들은 그들의 가족과 절친인 법.

아이디어

3. 아이디어 정리

전자책의 독자를 정의했다면 쓰고자 하는 내용을 아이디어로 정리하고 구조를 계획한다. 아이디어 구조란, 각 장의 주제와 내용을 나열하는 것이다. 물론 글을 쓰다 보면 변경되는 경우도 있기에, 최대한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소주제와 핵심 내용으로 나열을 해 본다. 성의 있게 준비하되,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길 바란다. 부족한 아이디어는 다음 단계인 “조사 및 자료수집” 단계에서 보완, 축소 및 변경될 수 있다.

전자책

4. 조사 및 자료 수집

앞서 정했던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조사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한다. 자료 수집 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얻은 정보가 여러분의 글을 더욱 신뢰감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공신력있는 정보 획득은 중요하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조사와 분석내용의 퀄리티에 따라 이전의 아이디어 정리단계의 빈약함을 보충하고, 축소해서 다루게 될 부분들을 수정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더욱 명확해진다. 이는 앞으로 여러분이 글쓰기 할 시간의 상당 부분을 절약해주고 더욱 밀도있는 완성도를 끌어낼 수 있게 한다.

글쓰기

5. 글쓰기

리서치 단계에서 보완된 아이디어와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장마다 목차와 내용을 작성한다. 콘텐츠에 따라 여러분의 전자책 글쓰기는 100% 글이 될 수도, 이미지나 도표가 포함된 글이 될 수도 있다. 글쓰기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일단 MS워드나 한글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글의 내용을 써 내려 나가자.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은 없다. 일단 쓰고, 퇴고를 거쳐 완성도 있는 글을 써보자.

전자책

6. 편집 및 수정

처음에 쓴 글을 다듬고 수정하는 단계이다. 초고를 다듬어 본 경험이 있다면 하나쯤은 발견하게 된다. 본인의 오래되지 않은 본인만이 아는 흑역사를.

“ 내가 썼지만, 너무 겉멋이 많이 든 문장이네.”

“ 진부하다. 지루해. 뭔가 더 설득력 있는 공감하는 표현이 필요하겠네”

“ 이건 뭔가 논리에 안 맞는데…”

“ 아니 이런 오탈자가…”

문법, 맞춤법, 논리적 구조 등을 점검한 후, 여러분의 흑역사를 재빠르게 제거하자.

7. 디자인

전자책의 디자인을 결정한다.

텍스트, 이미지, 그래픽 등을 포함하여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디자인을 고려하자. 자, 여기서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디자인”은 가독성이 좋은 폰트를 사용하여 본인이 쓴 글에 적용하고 글로써 효과적으로 전달이 안 되거나 도움이 될 자료 이미지와 그래픽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글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비슷한 품질의 아이스크림도 보기 좋은 매장의 것이 선택받고 입소문을 탄다. 글을 읽는 몇몇 독자 중엔 (아니, 어쩌면 대부분) 어떤 아이스크림 판매장이 보기 좋은지 분별이 안 되고 고민이 될 수도 있다. 아이스크림 종류도 비슷하고 매장 넓이도 비슷한데, 아, 이쪽 알바생이 더 잘생겼나?

매장의 깔끔한 실내장식, 아이스크림의 종류별 배치와 주변의 정돈감, 한눈에 식별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이름, 아이스크림을 담는 세련된 컨테이너와 숟가락, 직원의 자본주의 미소와 친절한 제스처, 상냥한 목소리가 더해지면 가격이 비싸도 대부분 사람은 이런 아이스크림 판매장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은 곳을 외면하기 쉽다. 이렇듯, 모든 정돈과 배치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사람들이 좋아한다. 열광한다. 이러한 정돈과 배치는 디자인 리그 안의 규칙 속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지극히 정상이다. 디자인을 업으로 삼지 않는 사람들이 모두 이 규칙이 잘 보이고 직접 시행할 수 있다면 디자이너들이 전문가로서 나설 자리가 없어졌을 것이다. 규칙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 규칙은 보이지만 직접 시행하기 힘든 여러분을 위해 인터넷엔 무료 레퍼런스들이 즐비한다.

여러분의 전자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되길 바란다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위해 좋은 레퍼런스를 먼저 찾아보고 참고해 보길 바란다. 무료이미지와 폰트의 종류가 상당히 많다. 이들중 좋은 것을 고르기 힘들다면 가독성 좋은 폰트를 검색해보고 곧바로 찾아서 사용하면 된다. 대충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찾은 이미지를 내려받거나 캡처하여 사용하면 저작권 위반에 걸릴 수 있다. 사용할 이미지, 폰트, 그래픽 등, 사용하고자 하는 소스들이 여러분의 창작물이 아니라면 상업적으로 사용해도 되는지의 여부를 확실히 알아보고 사용해야 한다. 여러분의 생각보다 상업적으로 사용해도 되는 무료 이미지나 폰트들이 꽤 많은 편이니, 걱정하진 말자.

전자책

<무료 폰트 소스 플랫폼 리스트>
1. 눈누 – 무료 한글폰트 사이트
https://noonnu.cc
2. 산돌구름 – 무료폰트
https://www.sandollcloud.com/
3. 구글폰트
https://fonts.google.com
4. 네이버 한글한글아름답게
https://hangeul.naver.com/font

전자책

<무료 이미지 소스 플랫폼 리스트>
1. Freepik 캐릭터 이미지 모음
https://www.freepik.com/
2. unDraw 심플한 일러스트 모음
https://undraw.co/illustrations
3. Pixabay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무료사이트
https://pixabay.com/
4. Unsplash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고퀄의 이미지사이트
https://unsplash.com/
5. Pixels 320만개 이상의 이미지 & 영상 보유
https://www.pexels.com/

내가 추천하는 곳 외에도 레퍼런스가 될 만한 많은 무료 이미지 플랫폼들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소스들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전자책

8. 포맷팅

전자책을 출판하기에 앞서 적합한 형식으로 포맷팅한다. 각 페이지의 레이아웃, 글꼴, 크기 등을 설정한다. 전자책을 전문적으로 포맷팅하기 위해 주로 어도비 인디자인 같은 전문 프로그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PDF로 발행할 계획이라면, 한글워드나  MS워드면 포맷팅을 하기에 충분하다.

커버 디자인

9. 커버 디자인

전자책의 커버를 디자인한다. 커버는 독자의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책의 제목과 디자인된 책의 느낌을 보고 책을 집어 들 때가 많다.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이 예쁜 라벨과 병의 실루엣에 쉽게 현혹되어 쉬게 눈길이 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마셔본 적 없는 와인의 종료하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커버 디자인’ 장에서 우리는 커버 디자인을 위한 프로그램 설치와 디자인 방법과 단계를 면밀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전자책

10. 테스트 및 검토

전자책을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내용을 최종 검토한다.

전자책의 파일형태는 PDF 또는 EPUB 형태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PDF로 최종파일을 다룰 것이다. 전자책 내용과 커버 디자인을 하나의 PDF 파일로 완성했다면완성을 했다면, 모바일, 태블릿. PC에서 에러 없이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폰트의 크기가 너무 작진 않은지, 누락된 이미지는 없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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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발행

전자책 플랫폼, 소셜 미디어, 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하여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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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케팅

전자책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다.

소셜 미디어, 블로그 등을 활용하여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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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반응 및 개선

독자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전자책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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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유지보수

필요한 경우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유지 보수한다.

전자책 발행을 위해서는 꼼꼼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며, 디자인, 편집, 마케팅 등 다양한 단계를 고려해야 한다. 전자책을 종이책과 비교했을 때 큰 장점 중 하나는 빠르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피드백을 고려하여 더 나은 내용의 전자책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올바른 작가적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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